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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대, 수시 수능 최저등급 기준 완화한다
    공지사항 리스트
      등록일ㅣ2020-06-12 조회수ㅣ2971
    코로나로 재수생보다 입시 불리 지적에 ‘고3 구제책’ 내놔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정시도 출결은 반영 않기로
    [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로 대학입시에서 고3 수험생이 재수생보다 불리하다는 여론이 커지자, 서울대가 2021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최저등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다. 등교 연기에 따른 온라인 원격수업 체제에서 출석과 비교과 활동에도 차질이 생긴 점을 고려해 정시모집에서 출결 등을 반영하지 않기로 했다. 다른 주요 대학들도 ‘고3 구제책’을 마련 중이다.

    11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서울대가 제출한 대입 전형 변경안을 심의해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올해 고3을 대상으로 하는 지역균형선발 전형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국어·수학·영어·탐구 중 ‘3개 영역 이상 2등급 이내’에서 ‘3개 영역 이상 3등급 이내’로 하향하는 내용이 담겼다.

    서울대는 수능 점수만 반영하는 정시에서도 출결과 봉사활동을 사유로 감점하지 않기로 했다. 원래 무단결석 1일 미만(무단 지각·조퇴·결과 3회는 결석 1일로 간주), 총 봉사활동 40시간 이상, 탐구·제2외국어 교과 이수 기준 충족 여부 등 3개 항목 중 1개 이상을 충족하는 경우 감점하지 않지만, 이를 충족하지 못할 경우 수능 성적에서 1점을 깎게 돼 있었다.

    대교협은 “12일 오전 중 이 같은 변경안의 심의 통과 사실을 서울대에 통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른 대학들도 고3 구제책 마련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1학기에 정상적인 학사 운영이 어려웠고, 각종 대회가 열리지 않아 학교생활기록부에 비교과활동을 채우기 어려웠다는 점을 감안하겠다는 취지다. 서강대와 중앙대는 학생부종합전형에서 봉사활동 실적, 창의적 체험활동, 수상 경력 등 비교과활동 반영 비율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화여대·숙명여대·경희대·고려대·성균관대 등도 대안을 마련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 9일 비교과활동 중 수상경력과 창의적 체험활동, 봉사활동 실적을 평가에 반영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불가피하게 발생한 결석 등 출결 상황도 평가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이 같은 방침은 현재 고3뿐 아니라 졸업생의 3학년 1·2학기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교육계는 올해 대입전형에서 고3이 재수생에 비해 불리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 같은 지적이 잇따르자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고3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조치해달라고 대학마다 협조 요청을 하고 있다”며 “각 대학, 대교협과 협의 중으로 늦어도 7월 중 발표될 수 있도록 가급적 빨리 의사결정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서영 기자 westz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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